긴 명절 연휴를 앞두고 ‘쉼’의 의미를 생각해 봤습니다. 땡스기브가 운영하는 청소년 공간 틴,케이스를 이용하는 친구들로부터 만족할 만한 쉼을 누리지 못한다는 고백을 자주 듣게 되는데요,
🤷🏻♂️: “침대에만 누워있게 돼 침대를 치웠는데 바닥에 누워서 핸드폰만 봐요, 그러다 요즘은 동생 방 침대에 가서 누워있어요.”
🤦🏻♀️: “아무것도 안 하고 빈둥거리다가 주말을 다 흘려보내요.”
이런 이야기를 듣다 보면 청소년뿐 아니라 사람이 만족할 수 있는 쉼은 단순히 ‘아무 일도 하지 않음’이 아니라 어떤 ‘목적’과 타인과 유의미한 ‘연결’이 동반되어야 함을 인지하게 됩니다. 사람마다 쉼을 위한 활동의 양태는 다를 수 있겠지만, 단지 욕구를 충족하는 활동을 넘어, 인간 본연의 자율성이나 유능감, 관계성을 경험하는 단계를 지나, 스스로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시간이 진정한 ‘쉼’이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이런 모든 의미를 충족하는, 진정으로 ‘쉼’이 있는 명절 연휴 되시길 바랍니다.
◦ 청소년에게 한 달에 책 한 권을 선물합니다📚
책 읽기라는 정적인 행위를 하나의 축제처럼 경험했으면 하는 마음에 한 달에 한 권, 30명의 청소년에게 책을 선물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단지 책을 나눠주는 행위에 초점을 맞추는 게 아니라 청소년과 대화를 통해 관심사와 성향, 수준과 의지, 현재의 고민과 알고 싶은 분야 등을 파악해 적절한 도서를 매칭하려고 합니다.
책을 선물하면서 관심이 있는 청소년들에게는 책 모임을 진행할 수 있는 인도자 교육과 콘텐츠 공유도 병행할 예정입니다.
재단법인 희망브리지 지원으로 지난 9개월간 작은도서관과 지역아동센터 10곳에서 약 80명의 아이들과 함께 책을 붙들고 씨름했습니다. 아이들은 매주 한 편씩 글을 쓰고, 웹진에 결과물을 올리며 차곡차곡 자기 이야기를 쌓아갔는데요. 계양도서관의 지원이 이어져 그동안의 글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고 있습니다.
소유물에 불과한 책을 뛰어넘어 아이들은 ‘내 이름이 적힌 책’을 직접 만들어내며, 자기 생각과 마음을 표현하는 통로가 될 수 있음을 배우고 있습니다. 함께 읽고 나누며 쓴 시간이 책과 친해질 수 있는 길로 이어져가길 기대합니다.
◦ 성인을 위한 <어쩌다 작곡> 오픈🎧
인천시 마을공동체 사업으로 틴,케이스가 성인 대상 작사 작곡 프로그램 '어쩌다 작곡'을 진행합니다. 청소년 공간에서 청소년들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다가 마을공동체 사업 지원을 받아 성인분들을 위한 기회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에세이 도서를 읽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가사로 만들어 인도자가 곡을 입힌 후 각자의 이야기를 노래로 만들어 녹음까지 하는 작업이 이어집니다. '한 번 해볼까?' 하는 마음이 드신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